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전국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1,801천TEU)에 비해 0.8%(8월까지 누계 4.7% 증가) 감소한 1,786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총 물동량은 ‘09.10월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별 물동량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되었으며, 환적화물은 ’10.10월 이후 22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 수출입화물 1,092천(1.2%↑), 환적화물 668천(2.4%↓), 연안화물 26천TEU(31.1%↓)
<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처리실적 (8월) > (단위 : 천TEU, %) 구 분 | '10. 8월 | '11. 8월 | '11.1~8 월 | 최근 3개월 | ‘12. 1~ 8 월 (추정) | '12.6월 | '12.7월 | '12.8월(추정) | 총 물 동 량 | 1,667 | 1,801 | 14,246 | 1,861 | 1,914 | 1,786 | 14,912 | 전년동기 대비 | 19.9 | 8.1 | 10.9 | 4.2 | 0.8 | △0.8 | 4.7 | | 수출입 | 1,057 | 1,079 | 8,888 | 1,135 | 1,189 | 1,092 | 9,040 | | 환 적 | 583 | 684 | 5,052 | 702 | 698 | 668 | 5,604 | | 연 안 | 27.3 | 37.6 | 306.3 | 23.0 | 26.0 | 25.9 | 267.5 |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8월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이 약 2일간 입출항이 통제되면서, 이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 2일간 입출항 통제 및 하역작업 중단에 따른 물량은 약 10~12만TEU로 추정
수출입화물(1,092천TEU)은 중국경제의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수출입 실적*이 저하된 가운데, 전년 동월(1,079천TEU) 대비 소폭 상승(13천TEU↑, 1.2%↑)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은 8월에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하였으며 수입도 9.8% 감소해 부진한 내수 경기를 반영(지식경제부, ‘12.9)
특히 환적화물(668천TEU)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중국 환적화물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어 지난 해 8월(684천TEU)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전국 “컨”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9% 감소한 1,356천TEU를, 환적화물*은 645천TEU(1.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부산항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감소를 기록하였지만 ‘11년 월 평균(613천TEU)대비 5.2% 증가한 수준임
글로벌 경기침체 및 부산항을 거쳐 미주․구주로 수출입되던 북중국항만의 환적대상 물량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부산항 환적화물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항은 중국의 석유화학제품의 재고 소진에 따라 對 중국 수출 증가(39.0%↑) 등에 힘입어 수출입화물은 9.2% 증가(147천TEU)하였으나, M사의 부산항 환적 집중(12.7천→6.8천TEU)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증가한 168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항은 처리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6.7%↓) 등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7.6% 감소한 148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8월) > (단위 : 천TEU, %) 구 분 | '10. 8월 | '11. 8월 | '11.1~8월 | 최근 3개월 | '12.1~8월(추정) | '12. 6월 | '12. 7월 | '12. 8월(추정) | 부산항 | 1,226 | 1,368 | 10,680 | 1,421 | 1,455 | 1,356(△0.9) | 11,343 (6.2) | 광양항 | 192 | 164 | 1,401 | 166 | 184 | 168 (2.5) | 1,412 (0.8) | 인천항 | 154 | 161 | 1,301 | 166 | 165 | 149(△7.6) | 1,272 (△2.3) |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다고 전망하며,
“중국 등 주변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