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4월 23일(월)에 발표한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1등 당선작에는 West 8(네덜란드), 이로재(한국) 등 5개 컨소시엄이 제출한「HEALING : THE FUTURE PARK(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이 선정되어 용산공원 기본설계권이 주어졌으며,
2등 당선작에는 상금 ‘2억원’, 3등 당선작(2팀)에는 상금 ‘1억원’, 가작 4팀에게는 출품지원비 각 ‘5천만원’ 등 총 ‘6억원’의 상금 및 국토해양부장관 상패가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품접수, 기술심사 및 작품심사 등 공모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1등 당선작품에 대한 설계자의 발표가 있었다.
1등 당선작 설계자인 네덜란드의 아드리안 구즈(Adriaan Geuze)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가인 이로재의 ‘승효상’씨는 설계의도와 향후 기본설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설계의도는 현재의 용산기지를 산, 들, 늪, 연못 등 생태적이면서 한국적인 경관을 재현함으로써 자연을 치유하고, 지난날 우리의 슬픈 역사를 가진 땅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통한 역사를 치유하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담장 밖의 도시와 전혀 교류가 없었던 도시섬을 ‘오작교’라는 스토리를 통해 문화를 치유하려는데 두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오늘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주한 네덜란드 대사, 조경학회장, 국토도시학회장, 관련분야 종사자 및 조경관련분야 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조경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 일반 관람객 등도 자리를 함께하여 작품 설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 로비에서 당선작품들을 5.25(금)~6.3(일)까지 10일간 국민에게 공개하는 전시회 개막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중앙박물관 으뜸홀 북측로비와 열린 광장을 통해 앞으로 공원이 조성될 용산기지를 바라볼 수 있어 미래의 용산공원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용산기지 이전협상 타결로 시작된 용산공원 조성사업은 금번 설계 국제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4년에 용산공원 기본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2016년까지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원조성 공사에 착수하여 2027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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